기후위기, 생태위기

생태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계절의 주기와 먹이의 분포가 변화하자 철새의 이동 경로가 바뀐 것을 발견한다(<전조>). 대륙을 넘나들 수 없는 극지방의 동식물들은 더 운이 나쁘다. 얼음이 녹고 다시 얼지 않아 먹이사슬이 단절되면 굶어 죽는 수밖에 없다(<북극의 여왕>). 먼 땅의 이야기가 아니다. 제주도의 산과 바다는 기온의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가는 생명의 사체로 채워져 간다(<그 섬>).

인간은 어떠한가? 기후변화는 가뭄과 폭염, 대규모 화재, 태풍과 홍수, 감염병 판데믹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식량과 물이 부족해지고 재난의 여파로 삶의 터전이 사라진다. 이로 인한 기후난민의 이동이 현실화되고, 생존권의 위협은 곧 빈곤과 전쟁 같은 사회경제, 정치적 갈등으로 나타난다(<변화의 가장자리>).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종들이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맞을 것이며,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이르기까지 이제 10년 남짓 남았다고 경고한다. 세계의 지도자들과 국제 경제를 손에 쥔 기업가들은 지금 당장 모든 것이 철저히 바뀌어야 한다는 다음 세대의 경고를 받아들일 것인가(<다보스포럼>)? 과연 인류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변신>)?

아세이르 헬게스타
Norway, 2018, 71min
노바 아미, 벨크로우 리퍼
Canada, 2018, 86min
황일수
Korea, 2019, 20min
마르쿠스 페터
Germany, Switzerland, Netherlands, 2019, 92min
엘레나 브루넬로, 파올로 카셀리, 프란체스코 페리
Italy, 2019, 41min
다비드 로드리게스 무니스
Spain, 2019, 19min
엘레나 고아텔리, 앙헬 에스테반
Spain, Italy, 2019, 15min

2020.7.2 —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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