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기후비상, 기후재앙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이제 위기와 비상사태를 지나 재앙의 단계로 향하고 있다. 2015년 파리기후협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비판 아래, 지금 당장 전 지구적인 노력을 쏟아붓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다다르리라는 경고등이 켜졌다. 지구는 이제 ‘온난’해지는 게 아니라 ‘백열(白熱)’하고 있으며, 하얗게 불타는 과정에서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는 여섯 번째 대멸종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이다. 더 이상 정치, 경제 이해관계와 자본의 논리에 얽매여 있을 여유가 없다는 데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는다.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이다.

<기후위기, 기후비상, 기후재앙> 섹션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닥칠 위험을 진단하고 (<66미터>), 물과 식량 부족으로 증가하는 기후이주민의 현실을 살펴본다(<기후 엑소더스>).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소 에너지의 미래를 비롯해서 (<차(車)세대 연료 대결>, <탄소저감비행 프로젝트>), 기후변화로 인한 낙담과 공포감, 죽어가는 지구에 대한 슬픔을 기후행동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 대한 내밀한 기록을 들여다본다(<기후위기 시대의 단상>, <슬픔과 극복의 태피스트리>).

에마뉘엘 카펠랭
France, 2020, 105min
막스 묀치, 알렉산더 랄
Germany, 2020, 53min
존 마이클 파칸
USA, 2020, 98min
다비드 바우테
Spain, 2020, 63min
라리사 클링커
Germany, 2020, 53min
제니퍼 애봇
Canada, 2020, 87min

sidebar-02_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