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포커스 – 에코 어스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의 포커스는 ‘에코 어스(Eco Us, Eco Earth)’이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과 연결되어있다는 망각하기 쉬운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나의 삶이 곧 전 지구적 문제와 직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을 모았다.

우리는 매일매일 대타자가 결정지은 정체성에 가해지는 억압에 맞서고(<우리는 매일매일>), 너무 빨리 삭제하고 서둘러 새로 고치는 장소에서 살아갈 때 잊히면 안 될 가치들을 지킨다(<사일의 기억>). 우리는 불안정한 청춘의 삶의 조건을 고민하며(<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흔들리는 계절>), 특수한 공간에서 노동하는 의미를 찾는다(<언더그라운드>). 우리는 그동안 축적한 삶의 모든 것을 여름 휴가에 소진하며 행복을 얻고(<카니발을 기다리며>), 광산에 집이 통째로 먹혀버릴 위기에서 어떻게 일상을 구할지 성찰한다(<키루나: 새로운 세상>). 나의 집 주소가 재난 상황에서 나의 생존율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생존율 지도>), 나무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곧 모두의 역사를 새로 쓰는 일임을 깨닫는다(<바람을 심다>). 결국,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우리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고, 나와 강아지와 나무가 함께 달리는 힘으로 지구는 회전한다(<움직임의 사전>).

마르셀루 고메스
Brazil, 2019, 86min
강유가람
Korea, 2019, 73min
김정근
Korea, 2019, 88min
다닐로 카푸토
France, Italy, Greece, 2020, 91min
욘 스코그
Sweden, 2019, 71min
남승석
Korea, 2019, 103min
정다희
Korea, 2019, 11min
문숙희
Korea, 2020, 82min
그레타 스토클라소바
Czech Republic, 2019, 87min
주디스 헬팬드
USA, 2018, 82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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