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영화제 ‘첫 시도’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오는 7월 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상영 방식의 전환을 시도, 디지털 영화제 개최를 선언했다.

22일 서울환경영화제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영 방식의 대전환을 시도,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을 차단하고 탄소 절감에도 효과적인 디지털 영화제로서의 전환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를 기념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관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시네마그린틴, 업사이클링 워크샵 등 다양한 온라인 부대이벤트를 영상 콘텐츠에 담아 녹여낼 예정이다.

‘환경’을 테마로 하는 아시아 최대 환경영화제인 서울환경영화제는 올해의 슬로건을 ‘에코 어스(ECO US, ECO EARTH)’로 확정 짓고, 인간 또한 생태계의 일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나간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염원하는 영화제의 메시지를 보다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간 기후변화, 대규모 화재, 밀렵과 학살, 해양 오염, 쓰레기 등 인간이 초래한 환경 문제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온 동∙식물들이 인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그들이 더는 일방적으로 고통받는 존재가 아닌 엄연히 지구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인간의 동등한 이웃으로 표현됐다.

이에 대해 영화제 측은 “현재 지구 생태계는 기후 위기, 바이러스, 쓰레기, 유해화학물질 등 전례 없는 환경 문제로 시름을 앓고 있다”고 지적, “지금이라도 생태계 전반을 돌아보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에코 어스(Eco Us, Eco Earth)’라는 슬로건으로 다시 한번 인간과 지구의 연결성을 강조하고 나선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7월 2일부터 7월 15일까지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영화제로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5-22

2020.7.2 — 7.15